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5727억원의 그룹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무려 3110.6%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영업실적으로는 이자부문 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21bp)으로 1조7833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444억원), 1.8%(315억원)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1930억원으로 유가증권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큰 폭(94.6%, 938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6.3%(689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지속적인 예산절감 노력 등의 결과로 전분기대비 7.0%(713억원) 하락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4.8% (440억원) 소폭 늘었다.
충당금전입액은 4116억원을 기록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충당금 등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대비 3325억원을 기록해 크게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로도 감소(2736억원)떨어졌다.
계열사별로는 국민은행의 경우,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있었던 지난 4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5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2.82%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21%포인트 상승하였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은 후순위채권 미인정금액 증가로 BIS비율이 전분기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13.85%를 기록했다. 다만 기본자본(TierI)비율은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1.07%를 기록해 여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주요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0.89%를 기록해 매각.상각 규모가 컸던 전분기대비 상대적으로 0.26%포인트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0.16%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분기대비 소폭(0.01%p) 상승했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전분기대비 0.18%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대규모의 일회성 연체가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0.56%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9%를 기록해 전년말대비로는 0.18%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1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73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대비 유사한 수준(0.3% 감소, 0.5조원)을 나타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