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씨티 지분매각 금융주 약세..혼조

입력 2010-04-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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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1%↑, 나스닥 0.28%↓, S&P 0.43%↓

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캐터필러ㆍ월풀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의 씨티그룹 지분매각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0.01%) 오른 1만1205.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20포인트(0.28%) 하락한 2522.9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2.05로 5.23포인트(0.43%) 내렸다.

이날 캐터필러와 월풀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지난 1분기에 전망치인 주당 39센트의 순익을 상회하는 주당 50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월풀도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1억6400만달러(주당 2달러13센트)를 기록하며 이날 주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미 정부의 씨티그룹 지분매각 소식과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 재무부는 보유 중인 씨티그룹 보통주 지분 15억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씨티그룹을 포함한 금융주들이 동반하락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이고 믿을만한 계획을 내놓기 전까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커져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업종별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던 캐터필러가 4.17% 급등했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 2위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실적 기대로 1.83%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이 5.14%, 골드만삭스가 3.41%, JP모건체이스가 2.33% 각각 급락했다.

한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 1분기 순익이 6억5800만달러(주당 52센트)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1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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