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모가 적정 수준"

입력 2010-04-23 1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투자자 긍정 반응…퇴직연금 등 성장률 평가 좋아

삼성생명이 공모가를 11만원으로 결정한 것은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IG투자증권 지태현 연구원은 "11만원이 그냥 공모가로만 놓고 보면 높게 보일 수 있으나 삼성생명이란 회사 가치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액분하기전 100만원 이상 되야 삼성차 채권단에 부채를 갚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래 4월초에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의 공모가에 대해 10만원 이하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 해외 기업설명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상승 분위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생명보험 시장 중 한국시장의 향후 성장률을 높게 평가했으며 특히 내년부터 퇴직연금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삼성생명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말 기준 적립금 3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의 22.2%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20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은 퇴직연금 운용으로 15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 그룹 내에서 삼성생명이 갖는 위상도 높은 메리트를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예상대로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자 다른 생보사들도 반기는 분위기 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삼성생명 상장에 따라 생명보험 업종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생보사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33,000
    • -0.21%
    • 이더리움
    • 4,323,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1.47%
    • 리플
    • 2,852
    • -1.04%
    • 솔라나
    • 189,300
    • -1.2%
    • 에이다
    • 569
    • -1.56%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3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0.84%
    • 체인링크
    • 18,700
    • -3.1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