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대형건설사간 철근 거래 중단

입력 2010-04-22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대형 건설사 7곳에 대한 철근 공급을 중단했다. 올해 들어 두 차례 인상된 철근 가격을 놓고 건설업체와 철강업체들간의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22일 건설ㆍ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철강업체들은 이번주부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7곳에 철근 납품을 중단했다.

이들 7개 건설사와 31개 대형ㆍ중견 건설사의 자재구입 관련 협의체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관계자들이 20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2대 철근 제조업체를 방문해 가격인상분 반영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준 규격인 8m 철근은 중견업체 위주로 아직 공급되고 있지만, 길이에 따라 주문하는 맞춤형은 4월 들어서부터 건설사-철강사간 직접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은 철근 가격(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을 1t당 지난해 말 69만1000원에서 올해 2월 74만1000원으로 5만원 올렸고 4월 초 79만1000원으로 또다시 5만원 인상했다.

건설사들은 2월분에 대해서는 71만1000원, 3월분은 73만1000원, 4월분은 74만1000원 등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철강사들은 2~3월에 납품한 철근값부터 먼저 지불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근값을 올리려고 했지만 건설경기 악화와 건설사들의 반발로 인상 시기를 늦췄다는 게 철강업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22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지만 가격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선구매한 철근값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철강사와 쉽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495,000
    • +0.71%
    • 이더리움
    • 3,412,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08%
    • 리플
    • 2,104
    • +2.73%
    • 솔라나
    • 137,700
    • +5.68%
    • 에이다
    • 407
    • +5.44%
    • 트론
    • 520
    • +1.36%
    • 스텔라루멘
    • 245
    • +4.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90
    • +2.02%
    • 체인링크
    • 15,510
    • +6.74%
    • 샌드박스
    • 122
    • +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