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재 회장 "보금자리 탓 건설사 설 자리 잃어"

입력 2010-04-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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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장(대한주택건설협회)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보금자리 주택 때문에 중견업체들의 설 자리를 잃었다. 공급시기 조정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지난 12일 열린 제19차 총회(임시)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제8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충재 금강주택 사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민간주택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공급 시기를 조정하고 전용 60-85㎡형도 민간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주택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확대"라면서 "대출 규제로 기존 주택 시장의 유통이 막혀버리면서 신규 주택 입주나 분양에 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지금의 DTI 규제는 일본이 한 것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라며 "일본의 부동산 시장이 지금처럼 침체된 것이 바로 대출 규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 업계는 강남3구(투기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현행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 DTI는 지역별로 10~20% 정도로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공공택지 내 중대형 공급 과잉 상황을 감안해 평균 평형을 최근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줄이는 한편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공공택지 계약 해제 및 주택사업자 보유토지 매입을 재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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