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골드만 쇼크ㆍ항공대란..일제 폭락

입력 2010-04-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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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긴축 영향 4% 이상 하락

아시아 주요증시는 19일 골드만삭스 기소와 유럽 항공대란의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헤지펀드 상품내용을 투자자에게 숨긴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금융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영국과 독일 정부도 골드만 삭스 조사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금융개혁 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파장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유럽의 항공운항 중단이 4일째 계속된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우리 증시 역시 코스피지수가 장 한때 1700선을 위협받는 등 위태로운 장세를 연출한 끝에 지난 주말에 비해 29.19포인트(1.68%) 내린 1705.30으로 마쳤다.

이는 4월 들어 최대 낙폭으로 코스피지수는 3월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3.41포인트(1.74%) 하락한 1만908.77로, 토픽스 지수는 18.00포인트(1.82%) 내린 970.8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골드만삭스 사태의 여파로 엔화가 강세를 보여 금융주, 수출주가 하락하면서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본 2대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이 3.34%, 시장가치로 일본 최대은행인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2.72%,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 홀딩스가 2.61% 각각 급락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이 2.29%,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의 43%를 올리는 토요타자동차가 1.75% 각각 하락했고 일본 2대 무역회사인 미쓰이상사가 3.58%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50.01포인트(4.79%) 하락한 2980.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긴축정책이 지난주부터 하락세를 견인하면서 4% 이상 폭락해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정부당국이 은행들에게 3차 주택구매자에 대한 대출금지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에 부동산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인 차이나반케가 8.18%, 중국 2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부동산이 9.16%, 중국 4위 부동산 업체인 젬데일이 8.35% 각각 폭락했다.

항공대란의 영향으로 항공주도 대폭 하락했다.

중국최대 국영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7.85%, 중국1위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6.00%, 중국2위 항공사인 동방항공이 5.01% 각각 폭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7.35포인트(3.17%) 폭락한 7854.22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509.77포인트(2.33%) 급락한 2만1355.49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55.91포인트(1.86%) 내린 2951.28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51.89포인트(1.43%) 하락한 1만7339.2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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