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골드만삭스 사기혐의 기소 쇼크에 급락하면서 170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9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8%(29.19p) 떨어진 1705.30으로 거래를 마쳐 20일 이동평균선(1712선)도 하회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의 기소 등이 주요 악재로 작용해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71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고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지수 역시 낙폭을 줄여 1710선 중반까지 만회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투자자 및 기관투자가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지수 급락을 지탱했던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축소되면서 지수는 장중 1700.69까지 밀려나는 등 1700선 붕괴 위협에 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면서 간신히 1700선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나흘만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가 810억원(이하 잠정치) 기관투자가가 735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투자자는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 140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02억원 208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1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으로 마친 운수장비와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으며 증권과 건설업, 은행,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2~3%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동반 하락해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2~3%대의 낙폭을 보였고 POSCO, 우리금융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가 1% 전후로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18개를 더한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55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6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