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中 공장서 청소년 혹사...'사실'

입력 2010-04-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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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주요 업체가 제조를 위탁하고 있는 대만기업의 중국공장에서 미성년자가 학대받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광둥성 둥관시 노동당국은 MS의 하청공장에서 16~18세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로하고 있다는 잇따른 보도를 근거로 조사에 나선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19일(현지시간) 이같은 행위는 불법이며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국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16~18세 미성년자를 고용할 경우 노동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당국의 조사결과 MS의 2개 하청공장에서는 쓰촨성과 구이저우성에서 온 385명 가운데 326명이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로해왔다.

또 3월 생산라인의 근로시간은 평균 280시간에 달해 표준인 160시간을 크게 넘어섰다.

미국 피츠버그 소재 비영리단체 ‘전미노동위원회(NLC)’는 최근 조사 결과 MS의 하청업체인 대만의 KYE 시스템즈가 중국 둥관시에 있는 마우스ㆍ카메라 제조공장에서 청소년 근로자들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MS는 현지 공장에 외부 감사팀을 파견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둥관 공장은 MS 외에 삼성전자와 휴렛팩커드, 대만 에이서 등도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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