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국내 점포에서 최우수고객으로 대우받는 소비자가 해외 점포에서도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VIP 서비스' 제도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국 베이징점에서 처음 시작되며 롯데백화점의 해외 점포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외국의 유명 백화점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들 고객이 중국 롯데백화점 북경점을 방문해 롯데카드로 결재할 경우 10% 할인 혜택은 물론 컨시어즈 서비스, VIP 라운지 이용등 국내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반대로 롯데백화점 북경점의 최우수고객도 국내 롯데백화점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 제도를 베이징점에서 처음 시작하는 것은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중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매출 비중이 일본인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액 비중이 각각 85%와 15%였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중국인의 매출 비중이 1월 46%, 2월 52%, 3월 51% 등으로 크게 높아져 일본인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중국어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문 통역인을 매장에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