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은행 중장기 외화조달비율 131.3%

입력 2010-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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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조달비율이 지난 연말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31.3%를 나타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년 이상의 중장기 외화대출이 올해 중 24.5억달러 증가한 반면 중장기 외화차입은 50.1억달러 증가했다.

중장기 외화조달비율은 대출을 기준으로 은행이 차입한 자금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번 중장기 외화조달비율 증가는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이 외화대출보다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의 가산금리가 지난해 연말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도 차입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시 가산금리 1년물이 지난해 4분기 117bp에서 지난 1분기 72bp로 낮아졌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 우려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약화된 것도 외화차입 여건을 좋게 만들었다.

금감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외화차입 여건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은행들에게 중장기 조달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외화대출을 자제하는 등 외화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도 은행 자체적으로 비상시 조달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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