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15일 100억달러(US달러) 규모의 유로 MTN 프로그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MTN 프로그램이란 채권 한도와 기산을 사전에 설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서류작업 비용 없이 채권을 수시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한 방안이다. 은행의 당좌 한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 설정으로 공사의 해외자금 조달업무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외자조달과 관련해 이번 프로그램 설정은 향후 공사 활동에 중요한 초석이 도리 것이라며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정책금융공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 국내외 자금조달목표으로 14조6000억원을 정하고 이중 일부는 해외자본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향후 공사는 MTN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외화대출 등 일반영업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MTN 프로그램도 공사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A1, A, A+(무디스, S&P, 피치) 등급이 부여됐다. 무디스의 등급은 한국정부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