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홈쇼핑 대박상품으로 부상

입력 2010-04-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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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요리해 먹는 가정 늘어 주방용품 인기 급증

가마솥 중탕기와 직화바비큐오븐등 주방용품이 홈쇼핑 대박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4월까지 지속되는 한파로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건강식품 제조기, 간편한 요리기기등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에서 판매중인‘가마솥 중탕기 오쿠’(29만8000원)는 방송 시작 15개월만에 누적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며 품절을 이어가고 있다.

중탕기 오쿠는 지난 2009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주 1회 정도 편성 중이며 1시간 방송시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중탕기 오쿠는 수삼이나 건삼을 가지고 홍삼이나 홍삼정과로 만들거나 일반 생마늘을 이용해 흑마늘을 만드는등 저렴한 재료를 가지고 값비싼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신종플루 확산 이후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 신종플루가 확산될 당시에는 재고 수급 문제로 한동안 방송이 중단되기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샵 주방가전 담당 MD 윤상목 과장은“신종플루와 4월까지 지속되는 한파로 가족의 건강을 중시여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하며“오쿠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키친아트 직화 바비큐오븐(6만 9800원)을 지난 2009년 2월 첫 방송한 뒤 현재까지 350억 원이 넘게 판매했다.

바비큐오븐은 지난 2009년 현대홈쇼핑 주방용품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매 방송마다 6000~7000 세트씩 판매해 3~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직화오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값비싼 오븐을 구매할 필요없이 가스렌지 위에서 간편하게 담백한 웰빙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란게 업계 측 설명이다.

고기 구이, 생선구이등 한식 요리는 물론 군고구마, 쿠키, 치즈 그라탕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도 있어 주부고객 뿐만 아니라 혼자사는 남성 고객들의 수요도 많다는 것.

CJ오쇼핑에서도 직화오븐기를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2009년 6월 첫 런칭방송 이후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CJ오쇼핑에서 판매한 직화오븐만 총 100만대가 넘었을 정도.

현재 CJ오쇼핑에서는 해피콜(6만9800원), 키친아트(6만8800원) 2개 사의 직화오븐을 매 주 2~3회 씩 방송하고 있는데 직화오븐기는 최근에도 1시간에 많게는 6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특별히 시청률이 높지 않은 시간대에도 평균 2500개는 판매되는 효자 상품으로 칭송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가정 경제를 꾸려가는 주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가족 건강을 챙길 보양식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식품 제조기를 비롯해 굳이 외식을 할 필요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웰빙 요리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 간편한 주방용품기기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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