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G스틸 연중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까닭은

입력 2010-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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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스틸이 연중 신고가 행진을 이어나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 계열로 국내 최대의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제조업체인 BNG스틸 주가가 1만원선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하고 있다.

BNG스틸 주가는 지난 2008년 적자를 기록하며 액면가인 5000원의 절반 수준인 2625원까지 급락했었지만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며 안정을 찾았다.

최근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이다.

니켈의 평균가격은 지난 3월 톤당 2만2461달러로 2월 대비 18%나 상승했다.

4월 들어서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13일 기준 톤당 2만557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니켈 가격 상승은 미국 유럽현물시장에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등 니켈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라는 분석된다.

또 아시아 스테인리스강 생산사의 수요증가 등으로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했다.

BNG스틸은 올해 들어 3차례의 스테인레스 가격을 인상했다.

2월과 3월 톤당 10만원씩 인상한 데 이어 4월엔 톤당 30만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BNG스틸 관계자는 “스테인레스 가격 인상과 더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금융위기 이후 감산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엔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공장가동률은 87% 수준이었고, 올해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원재료인 핫코일 수입 단가 인하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세계 스테인레스 시장은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과 수요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생산능력이 약 39%를 웃도는 공급과잉체제가 본격적인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원료가격 인상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코스트 푸시(cost push)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요 증가가 얼마나 나타날지 여부가 앞으로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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