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약세.. 그리스 지원안 약발 없어

입력 2010-04-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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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약세 마감됐다. 610억달러 규모의 그리스 구제계획이 결정되었지만 역내 전체의 국가채무수준이 경기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이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1% 내린 26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5777.65,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과 같은 4050.50, 독일 DAX30지수는 0.02% 상승한 6250.69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16개국 재무장관은 이날 긴급 전화회의로 최대 300억유로, 3년만기 차관을 올해안에 그리스에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그리스 아테네종합지수는 3.5% 상승해 연초 대비 하락률은 6.2%로 줄었다. 그리스국립은행은 5.2% 급등하며 전체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스위스의 UBS도 3.1%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1~3월) 결산에서 순익이 거의 3년래 최고치로 확대된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 이날 UBS는 세제전 순익이 적어도 25억스위스프랑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프랑스 투자회사 유라제오는 4.1% 급락해 스톡스600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라제오가 주주할당 증자를 통해 5억유로의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는 레제코의 보도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다.

런던 소재 MF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유럽 주식 책임자인 데이비드 하시는 “그리스는 지금까지 분명한 시장의 주목 재료였다”며 “앞날을 생각하면 같은 상황이 올해안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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