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상 前한국은행 총재 별세

입력 2010-04-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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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기업은행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한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대구상고를 졸업한 1942년 조선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인으로 첫발을 디딘 뒤 1950년 한국은행 설립 이후 조사1부장, 런던사무소장, 이사 등으로 일했다.

1980년 중소기업은행장, 1981년 국제경제연구원장, 1982년 산업경제연구원장, 1983년 수출입은행장을 거쳐 1986년 1월부터 1988년 3월까지 제16대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나왔고 일본대학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고인은 한은 총재 시절인 1987년 국회 재무위원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한은법 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는 박성하 삼양감속기 부사장, 명애, 명임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02-207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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