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 그리스 발목

입력 2010-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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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부채위기가 유로존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달러에 대해 2주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그러나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전일 1.3344달러였던 유로/달러 환율은 0.1% 오른 1.336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낙폭을 줄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28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월26일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는 엔에 강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124.57엔에서 0.1% 상승한 124.75엔을 기록했다.

엔은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전일 93.36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93.38엔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유로는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약 13%에 달하는 재정적자 문제로 그리스 위기 해결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에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이 필요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해 그리스 위기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비안 엘리어슨 미즈호코포레이트은행 달러화 판매부장은 “트리셰 총재가 입을 열면 시장이 바로 반응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리스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에 대해서는“증시가 호전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에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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