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석화·아시아나항공 기업존속가치 인정

입력 2010-04-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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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중 채권단 자율협약을 맺은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존속 가치를 인정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지난 6일 협의회를 갖고 이들 기업의 존속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계속기업으로 유지하며 향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채권단이 분담해서 지원하기로 논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와 감자 여부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통해 자산 여력과 자구력을 인정받았으며 1분기 실적이 호조인 것을 감안해 신규자금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채무조정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신규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채권단 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단독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실사 결과 시장 예상과 달리 재무구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필요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향후 신규자금이 필요할 경우 산은과 채권단이 협의해 자금 분담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금호석화도 지난 2월 투입된 신규자금 600억원을 통해 원자재를 구입해 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실사 결과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석화는 이후 공장 증설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채권단은 금호석화의 투자사업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 지원은 금호석화의 경영정상화(워크아웃) 방안이 나오고 사업이 구체화될 때 실시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산은 및 채권단은 금호석화가 추진할 사업에 대해 투자가치를 인정하고 있어 신규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공장증설에 필요한 자금은 산은이 단독으로 지원하거나 채권은행단이 각자 분담하기로 했지만 이는 향후 논의를 거쳐야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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