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떠도는 옛 지폐 4억장 넘어

입력 2010-04-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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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떠돌고 있는 옛 지폐가 4억장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말 기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옛 지폐가 모두 약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1조49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 1646억원, 1000원권이 2430억원씩이다.

장수로 따지면 1억4900만장, 3300만장, 2억4300만장씩으로 모두 합해 4억2500만장에 이른다.

한은은 지난 2006년 1월2일 새로 도안한 5000원권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1000원권과 1만원권 새 지폐는 이듬해 1월22일부터 발행했다.

한은은 이때부터 은행들이 받은 고객의 구권 지폐를 즉시 회수ㆍ폐기했는데, 옛 지폐의 회수율은 1만원권이 93.5%로 가장 높고 5000원권이 80.0%, 1000원권이 77.6%다.

옛 지폐 회수율은 2008년 말(90.7%, 77.8%, 74.9%)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회수되지 않고 남아 있는 옛 지폐는 여전히 상거래 등에 쓰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금고 같은 곳에 쌓아두거나 소장한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불에 타는 등의 원인으로 사라진 경우도 있다.

한편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500원권 지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7억2500만원이 회수되지 않았으며, 100원권 이하 지폐도 27억8700만원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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