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회사, 작년 장사 잘했다

입력 2010-03-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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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22.3% 증가...부실채권 증가 가능성 상존

지난해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기관들의 총자산이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기관의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2009년말 현재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은 281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251조6000억원보다 29조6000억원(11.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9.6%의 증가율을 보인 이래 최고치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비과세예금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돼 예탁금이 31조원 가량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상호금융기관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848억원(22.3%↑) 늘어난 1조 560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상각비가 2244억원에서 5104억원으로 급증했음에도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액이 이를 넘어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액은 6조 6795억원에서 7조 4589억원으로 1조원 가량 늘어갔다.

특히 각 긱관별로 당기순익이 크게 늘어났으며 평균 순자본비율도 전년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신협의 당기순익은 1147억원에서 184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농협 1조 606억원에서 1조 2266억원, 수협 674억원에서 922억원, 산림조합 327억원에서 566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서민층의 가계소득은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상호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3.8%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층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말(1.8%)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기관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지난해 실질가계소득 증감률이 -1.3%로 12년만에 첫감소를 기록한 만큼 부실채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충담금 적립과 부실채권 조기 정리를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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