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DNP, 최대주주 美 석탄회사로 변경

입력 2010-03-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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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기준 전액자본잠식 등 한계기업으로 분류되었던 한신디앤피는 미국의 석탄재벌 키스톤 인더스트리 탐숄 회장이 전 날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키스톤사의 탐숄 회장이 취득한 주식수는 270만주 이며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40%에 해당하는 지분으로 1년간 보호예수대상이다.

최근까지도 전액자본잠식 이슈로 지난 3월8일부터 매매거래정지가 되는 등 시장에서는 퇴출이 우려되었던 한신DNP는 감자 이후 실시된 두번의 소액증자(20억원)가 성공하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어진 국내BW전환(27억원)이 이루어지면서 자본증액은 물론 악성 채무변제, 미지급금 해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증자가 상폐회피용이 아니냐는 시장의 의혹과 우려가 계속되었다.

이에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응으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확인을 거쳐 오늘부터 거래가 재개된 상태며 예정됐던 증자도 성공리에 납입을 완료하게 되었다.

사모유증에 참여한 키스톤사의 톰숄 회장은 그 동안 사업적 제휴를 모색해오던 중 이러한 회사의 재무구조개선 결과를 지켜보다 직접투자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한신DNP의 김민규 대표이사는 “수익성이 좋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키스톤측과 4개월이 넘는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국내투자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여타의 해외자원주들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 투자다. 앞으로 한신디앤피를 통한 사업제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며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 매년 꾸준히 석탄공급량을 늘려오고 있는 키스톤사의 탐숄 회장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소재 석탄 광산은 물론 중남미의 컬럼비아, 베네주엘라와 인도네시아 등에 수조원대의 광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간 해외수출규모만 약 800만톤 이상에 이르고 있어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10억달러(한화1조2천억원)가 넘는 석탄 재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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