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초고층 아파트 실거래가 '고공 행진'

입력 2010-03-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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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초고층 전략정비구역내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여의도 초고층전략정비구역 아파트 11곳의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4월 여의도지구 주민설명회 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신고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 61㎡(24건)는 지난해 1분기 5억7500만~5억8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하반기에는 6억7000만~7억4000만원으로 올랐고 최근에는 7억500만~7억5300만원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시범아파트와 함께 2구역에 속한 은하아파트는 전용 122㎡의 경우 지난해 초 7억8500만원이었던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3분기 10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10억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삼익아파트 전용 123㎡도 8억1500만원에서 10억4000만~10억5000만원(4분기)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1·3구역에 위치한 아파트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목화아파트 전용 90㎡는 지난해 1분기 6억8000만원에서 올 1분기 8억9000만~9억2000만원으로 1년 사이 23%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삼부, 한양, 화랑 등도 실거래가격이 강보합세가 나타냈다.

정비구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의도 초고층 정비구역 아파트는 개발호재가 확실하기 때문에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오를 가능성이 더 있다"고 전망했다.

여의도 초고층전략정비구역은 지난해 1월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서 한강변화 선도구역에 포함됐다. 이 지역은 합동개발을 통해 주거부문 50층 내외, 평균 40층의 초고층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근 한강변에는 컨벤션 등 업무산업시설과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여의도~용산을 연결하는 모노레일과 국제여객 터미널이 추진될 예정으로 현재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기초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초고층 정비구역인 여의도 일대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조성에다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의 호재까지 겹쳤다"며 "여기에 정비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실거래가 강보합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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