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기 적발 증가 추세"

입력 2010-03-17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이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3305억원, 적발인원은 5만4268명으로 전년보다 금액기준29.7%, 인원기준 32.3%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소득기반이 취약한 계층의 보험사기가 전년대비 136.8%의 큰 폭으로 증가했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과 금감원 및 경찰청간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금감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기 유형을 보면 보험사고 내용을 가공 및 조작하는 허위사고가 29.0%로 가장 많았고, 계획적으로 교통사고 등을 야기하는 고의사고가 23.4%, 운전자 및 사고차량 바꿔치기가 17.3%가 뒤를 이었다.

보험종류별로 살펴보면 적발인원 기준, 자동차보험이 85.4%(4만6370명), 손해보험의 장기보험8.7%(4721명), 생명보험의 보장성보험 4.7%(2512명)순이었다.

실제로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는 일상생활 중 다양한 형태의 사고로 위장하는 것이 용이해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질병 및 상해를 담보하는 장기보험과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1.1%포인트, 1%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4714명으로 27.1%를 차지했으며 30대가 26%, 20대가 21.6%,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층의 비중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금감원관계자는 "보험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검찰과 경찰청과의 조사공조체체를 구축하고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의 분석기능을 대폭 향상하는 등 조사인프라 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며 "향후에는 우체국보험과 신협공제 등 유사보험과의 정보 공유체계 구축도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80,000
    • +1.09%
    • 이더리움
    • 4,598,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894,000
    • +2.52%
    • 리플
    • 3,069
    • +0.62%
    • 솔라나
    • 198,000
    • -0.2%
    • 에이다
    • 626
    • +0.64%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76%
    • 체인링크
    • 20,500
    • -1.63%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