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기업이 뛴다] 대한생명, 상장 날개 달고 해외시장 우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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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업 확대·2011년 中 본격 영업 개시

대한생명이 상장이란 날개를 달고 해외보험 매출 1위에 도전한다.

올 한해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대한생명이 진출한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중국에서는 남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이르면 내년 말 영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는 목표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4월부터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펼치고 있다. 영업개시 9개월 만에 초회보험료 실적 2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2000여명의 보험설계사들이 양로보험과 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법인의 납입자본금은 6000만 달러로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법인 'Korea Life Insurance Vietnam, 법인장 현정섭)'은 호치민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치민 2개 지점, 하노이 2개 지점, 중부지역의 닥락에 1개 지점이 개설돼 있다.

베트남 생명보험시장 진출은 국내사로는 처음이다. 또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한생명이 베트남 생보시장에 2005년 12월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개설한 지 3년 3개월 만에 이룬 것으로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 보험사들이 영업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는데 5년 정도 소요되던 것에 비하면 최단기간인 셈이다.

이와 함께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절강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오는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5억 위안(한화 약 900억원)이며, 양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절강성 항주시에 둘 예정이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합작사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앞으로 예비인가, 본인가, 합작 본계약 체결, 자본금 납입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지난 2003년 8월 북경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조사와 인력양성 등을 준비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를 추진해왔다.

절강성(浙江省)의 인구는 5060만명이며, 1인당 GDP는 6000달러가 넘는다. 합작법인의 본사가 위치할 항주의 경우 2008년 1인당 GDP는 1만달러 수준이다. 특히 이 지역은 200명 중 1명이 사장이라고 할 정도로 민영기업이 발전된 지역이다. 또한 빈부격차가 적고, 풍부한 중산층이 형성되어 있어 보험영업을 위한 최적의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절강성에는 현재 30여개의 내외자계 생보사가 영업 중에 있으나, 본사를 설치한 회사는 1개사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한생명 합작법인 본사 설치가 영업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현지에서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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