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LG이노텍에 대해 LCD 모듈 사업의 매각 결정이 중장기적인 사업구조 고도화 및 LED 집중화(설비투자 재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설비투자 총 규모가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재원 마련에 대한 불확실한 부분이 존재했지만 LCD 모듈 매각으로 전체 자금 규모와 조달방법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LCD 모듈 매각 관련한 LG이노텍의 투자포인트로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의 개선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측면의 높은 성장세를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ED TV 시장의 확대로 LED 매출 확대, 신규사업인 터치패널 및 자동차부품의 매출 가세로 LG이노텍의 높은 성장 세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사업 형태가 조립 및 모듈 중심에서 부품의 소재 분야로 점차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CD 모듈 매각금액 204억원 및 유상증자 2800억원(추정치), 올해 에비타 4791억원과 이미 확보한 자금 2000억원(회사채 발행)을 감안할 경우, 설비투자 재원은 이미 마련됐다"며 "LCD 모듈 매각 금액 2204억원은 시장기대치 1500억원~2000억원을 상회한 수준인 만큼, 주식매수 청구 가격인 9만3322원과 현주가 를 비교하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