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으로 구리 광산 채굴 중단… 원자재가↑

입력 2010-03-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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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8.8의 칠레 강진으로 구리 광산 채굴 작업이 중단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는 구리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칠레는 세계 구리 공급의 34%를 담당하는 구리 생산 1위국이다. 이번 강진으로 칠레의 구리 광산 일부가 피해를 봤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칠레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진으로 국영 광산회사 코델코가 소유한 구리광산 중 두 곳이 채굴작업을 중단했다.

코델코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생산 업체다. 이번에 채굴을 중단한 엘 테니엔테어와 안디나 광산은 칠레의 2, 3대 규모 광산이다. 이 광산들은 지진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조업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요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의 구리광산 두 곳도 채굴을 중단했다. 1일 현재 일부 광산은 조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팅턴 에셋 어드바이저스의 피트 소렌티노는 "구리 가격은 향후 4~6주간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광산과 전력 공급 등에 대한 피해가 확인될 때까지 사람들의 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골드먼삭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강진이 칠레의 1분기는 물론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재난위험평가업체인 EQECAT는 보고서를 통해 칠레 강진의 경제적 피해가 칠레 GDP의 10~15%규모인 150억~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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