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매도 보다는 반등을 기다리자

입력 2010-0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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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가 호재일 수도...기관 증시 지지 기대감도 있어

그리스 악재가 재부각된 가운데 투자심리가 취약한 상태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로 1600선이 붕괴됐지만 추격 매도보다는 반등을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문은 환율이다.

전일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파운드화 급락과 달러 강세로 인한 이머징 마켓에서의 자금 유출 우려였다.

이로 인해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금리는 연중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증시는 급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을 웃돌았고, 내구재주문 역시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따라서 환율 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증시 변동성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또한 원화 강세가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수진 연구원은 “6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기금과 1월 말 이후 단 이틀 만을 제외하고 주식형펀드 자금이 순유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대라고 할 수 있는 전저점(1548p)을 1차 지지선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11월말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당시의 저점(1519p)까지 하단을 열어 둔다고 가정했을 때 기관 매수세가 하방 경직성은 지지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지지부진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처음 남유럽 재정리스크가 불거졌던 월초에도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는 일시적 수준에 그쳤음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달러 강세는 악재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서 평균 원ㆍ달러환율이 지난해 4분기의 1168원에 육박하는 1148원을 기록하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의 초입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의 주인공은 재탕되고 있는 외부 불확실성보다는 1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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