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 삼우이엠씨 대표 "올해 매출 목표 1800억 이상"

입력 2010-02-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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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사업 확충 등 국내외 시장 본격 진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반도체 시장이 침체되고 건설사 또한 위축돼 매출 실적이 줄었지만 올해는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우이엠씨(대표이사 회장 정규수·사진)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리가공 공정내제화, 클린룸부문 실적개선, 더블스킨 매출확대 등을 바탕으로 하는 2010년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삼우이엠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의 매출액은 1600억원대를 유지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300억원대로 전년대비 300억원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사업은 유리가공 부문으로 올해 1월 일산 제2공장에 유리가공 일괄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신성장동력 사업확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우이엠씨의 사업부무중 내장재에 속하는 클린룸 사업은 핵심 사업으로 1981년부터 클린룸의 기능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전용 파티션을 자체 개발해 국내 반도체 클린룸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전체매출 1624억원 중 클린룸 부문의 매출은 5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클린룸 부문의 매출은 128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클린룸 부문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에 대해 윤기중 내장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회사들이 경제위기로 인해 신규투자를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며 “국책사업으로 생명과학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바이오 클린룸 부문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올해 바이오 클린룸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보 및 사업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외에도 초정밀 공학 연구시설, 의료시설 등에서도 꾸준한 수요 발생에 따른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내장재뿐만 아니라 삼우이엔씨는 2004년 삼우커튼월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외장재 기술개발에 주력해 KCC에 이어 금속창호부문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 2008년에 개발된 더블스킨 시스템은 고성능 단열복층유리의 양산 설비로 에너지 절감효과와 결로발생을 최소화 시키는 우수한 자재로써 커튼월과 더불어 외장재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차세대 신 성장동력이다.

윤 부사장은 “현재 슈퍼스페이스를 적용한 단열복층유리 제품은 성남시청사 등에 공급되었으며 더블스킨 시스템은 주택공사 전북지사에 공급하는 등 향후 그린홈 및 초고층 주상복합에 공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의 주요 거점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클린룸 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외장재 사업부 역시 일본, 동남아, 중국, 중동 등 신규 고층 건축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결정했던 유상증자와 관련해 조달한 자금의 사용계획으로는 장단기 차입금 상환 용도(88억2000만원), 원자재 구매·노무비 지급(18억9000만원), 발행제비용(9000만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우이엠씨 조연택 이사는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수주마진율은 적은데 이자율이 높아 유상증자를 계획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비싼 이자를 갚고 기업 이익을 극대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적대비 낮은 주가와 관련해 조 이사는 “그동안 삼우이엠씨가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주가에 미반영된 부분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기업 IR을 통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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