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주주들에게 배당금 1조2천억 쏜다

입력 2010-0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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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천억·KT 4800억·LGT 9백억...고객 마케팅 차원 높은 배당성향 여전

대형 이동 통신사들이 다음달 주주들에게 통 크게 쏜다.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이 2009년도 결산배당을 전년도보다 늘린 가운데 시가배당률도 높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은 배당 기준일 주가와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실제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3사가 2009년도 결산 배당금으로 1조1840여억원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이 6077억원으로 전년 회계연도 배당 수익과 비슷한 수준을 지출한다.

또 KT는 전년과 비교해 2600여억원이 많은 4864억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LG텔레콤은 440억원이 많아진 899억원을 배당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당 배당 수익을 알 수 있는 시가배당률도 높게 산정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주머니를 채워줄 예정이다.

우선 KT의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다. KT는 전년 회계연도보다 2%P 높은 4.9%로 잡았다. 1주당 배당액도 1120원에서 2000원으로 산정하는 등 이동통신사 중 가장 후한 배당 성향을 보였다.

SK텔레콤도 2009년 회계연도 시가배당률을 2008년 3.9%보다 0.9%P 높은 4.8%로 산정했다. 주주들에게 1주당 8400원이 돌아간다.

LG텔레콤은 1주당 배당금을 전년 회계연도보다 75%가 오른 350원으로 책정하면서 시가배당률이 갑절이상 오른 4.2%를 보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의 현금 배당 성향은 고객 마케팅적인 부분이 있어 다른 업종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의 현금 배당금 처분은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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