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주인 바뀌니 신세계·신세계I&C 동반 호재?

입력 2010-02-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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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신세계에 신세계몰 양도...두 회사 '윈윈'효과

신세계I&C는 지난 17일 인터넷 쇼핑몰 사업 부문을 최대주주인 신세계에 양도했다.

신세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I&C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문을 넘긴 것은 신세계와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재무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세계I&C는 사업 부문을 처분한 금액을 신성장 사업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이나 이러닝(전자학습) 사업 등을 신규 투자 대상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는 신세계몰 양수도를 결정한 신세계와 신세계I&C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신세계I&C는 전일보다 2200원(3.86%) 상승한 5만92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0.4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양도로 인해 신세계와 신세계 I&C가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는 등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신세계몰은 지난해 순매출액 493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성장했지만 쇼핑몰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61억원 적자를 보였다”며 “올해에도 순매출액은 24.5% 성장하겠지만 영업손실은 65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신세계몰 사업양도 효과를 분석해보면 올해 매출액은 양도 전에 비해 13.8%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양도 전에 비해 32%, 28.9%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사업 양도 전에 비해 2.4%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경기 회복과 그룹 관련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청산 가치를 하회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적자사업인 신세계몰 사업 양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EPS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신세계I&C는 이번 신세계몰 양도로 인해 올해 매출은 2782억 원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202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또 “각 사업본부별로 신성장동력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외형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이번 양도로 현금성 자산이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보유 부동산까지 감안할 경우 현 시가총액 980억 원은 자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이 흡수하지 못하던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낮은 투자비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갖게 됐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신세계는 영업 양수 이후 온라인쇼핑몰 역량강화를 통해 신세계몰과 이마트몰(현 운영주체: 신세계)의 매출액을 각각 각각 5000억원,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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