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항마...게임빌·컴투스가 슈퍼 앱스토어 수혜주?

입력 2010-02-17 13:47 수정 2010-0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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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株 수혜...게임빌, 위메이드, 디오텍 등 주목

지난 15일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WAC(Wholesale App Community)라는 앱스토어 연대가 탄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주요 핸드셋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표명했고, 전 세계 24개 주요 통신사들이 슈퍼앱스토어 연대에 찬성했다. 이로써 이들 통신사의 가입자 30억 명이 하나의 운영체제로 묶이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슈퍼 앱스토어는 각 통신사가 채택한 어떤 운영체제(OS)에서도 호환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개발자가 단말 API를 공통으로 사용하도록 OS 상에 미들웨어 형태의 플랫폼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수혜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변승재 대우증권연구원은 “폐쇄적인 사업모델인 애플의 앱스토어와 달리 슈퍼앱스토어는 개방성을 표방한다”면서 “통신사 등의 사업 참여자를 확대했다는 것과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 제작이 통합되는 기술적 요구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KT와 SKT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가장 큰 수혜는 KT가 될 것”이라면서 “KT는 무선인터넷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슈퍼앱스토어에도 주도적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또 “반면, SKT는 이미 지배적인 사업자로 기존 사업에서 고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참가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면서 “SKT가 이번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수혜는 모바일 게임의 선두주자격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또다른 수혜주로 위메이드를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로 온라인한류를 주도한 1세대 게임업체"라면서 "최근 위메이드의 자회사 ‘4시33분’이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과 디오텍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게임빌은 올해도 신종 게임5종을 올릴 예정이고, 향후 적극적으로 앱스토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디오텍은 필기인식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로 최근 삼성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향후 디오텍은 필기인식시스템을 앱스토어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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