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기관투자자 러브콜 이유는

입력 2010-02-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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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51% 감소...주가는 올해 30% 급등

청담러닝이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 5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71억68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2억5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 늘었으나 순이익은 34억8000만원으로 68%나 줄었다.

하지만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월14일부터 2월10일까지 2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26만주 이상을 사 모았다.

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3% 이상 하락한 반면 청담러닝 주가는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지난 1월 23% 급등한 데 이어 2월에도 6%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주가 움직임은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향후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한 모바일 교육 시장 선점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 이다솔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오랜 기간 동안 낙폭이 컸던 것에 대한 반등 성격과 더불어 기존 학원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담러닝의 영어학습 컨텐츠는 이미 자사 학원생들의 수업을 통해 검증됐고, SK텔레콤이라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음으로써 안정적인 컨텐츠 유통망을 확보해 모바일 교육 컨텐츠 분야의 선두주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화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한 휴원, 과도한 마케팅비 지출과 같은 이슈들로 인해 학원 사업 이익률은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런 이슈들이 소멸된 4분기부터는 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SKT와 함께 ‘English Bean’이라는 휴대폰을 통한 시사영어 학습 서비스와 아이리버 단어학습 프로그램 등 신규 컨텐츠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보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주가는 시장대비 40%대의 초과 상승률을 보였다”며 “스마트폰 관련 사업진출 및 실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관련 사업은 초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밸류에이션도 싸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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