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vs모토로이, 소비자의 선택은?

입력 2010-0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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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적수 제대로 만났네...안드로이드마켓 성장이 관건

아이폰이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났다. 바로 모토로라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다.

소비자 평가에서 이미 옴니아2를 물리친 바 있는 아이폰이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이미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 에게 한방 먹은 것을 생각하면 아이폰에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 환상의 터치'아이폰'VS 다재다능 터치'모토로이'

모토로이를 써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터치가 새롭다는 점이었다. 아이폰이 채용한 정전식 터치와 옴니아2의 감압식 터치를 교묘하게 합쳐놨다. 정전식의 장점인 멀티터치가 가능하고 감압식에서 처럼 손톱으로 화면을 터치할 수 있다.

웹 서핑이나 사진 등에서 조작할 수 있는 멀티터치는 아이폰의 그 것 만큼이나 부드럽다. 단 구글맵에서는 멀티터치가 지원되지 않는다.

전체적인 터치감은 좋은 편이지만 아이폰의 환상적인 터치감에 적응된 소비자라면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애플리케이션의 '아이폰' VS 멀티미디어의 '모토로이'

아이폰의 다양한 장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강력한 '앱스토어'를 보유했다는 점이다. 10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이 보여주는 신비스런 '마법'에 일단 빠져든다면 '아이폰'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모토로이도 물론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초기이다 보니 아이폰에 비해 많이 모자란 2만 여개만 등록돼 있다.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 영문이라는 점도 아쉽다.

다만 올해 국내에만 10여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마켓의 한글 애플리케이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세운다면 모토로라는 강력한 멀티미디어를 앞세운다. 기본적으로 모토로이는 아이폰의 4배 해상도를 자랑하는 WVGA를 채용했다.

국내 소비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DMB도 탑재됐다. 800메가 카메라와 캠코더급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나온 제품이다 보니 유튜브 접속이 간편하다는 점은 덤이다.

◆ 잘 빠진 '아이폰' VS 투박하지만 배터리 교체 OK '모토로이'

모토로이 사용자들이 제기하는 불만 중 하나는 다소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이다. 아이폰이 깔끔하고 잘빠진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모토로이는 아이폰과 달리 배터리 교체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폰과 모토로이의 대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전쟁 1라운드가 시작됐다. 과연 소비자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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