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55)

입력 2010-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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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 주식강의를 듣다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최 대리는 수강생들과 헤어지고 난 후 잠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버스를 타고 갈까, 피곤한 데 택시를 타고 갈까.’

최근 택시의 기본료가 인상되면서 택시 타기가 망설여지는 최 대리였다. 주식으로 돈을 날리고 나자 5백 원짜리 동전도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요?”

고개를 돌려보니 주 선생이었다.

“예.”

“집이 어디예요?”

“마포입니다.”

“그래요. 마포 지나가는데 태워 드릴게요. 주차장에서 차 빼올 테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5분쯤 지나자 주 선생이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왔다.

“타요.”

“감사합니다.”

최 대리는 주 선생의 차에 올랐다.

“주식투자로 돈 날려서 속상하죠? 빨리 복구해야 할 텐데요.”

“열심히 배우고 있으니까 곧 희망이 보이겠죠.”

“그런데 펀드는 할 생각을 안 하셨나요?”

“제가 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안 했습니다. 펀드 가입했다가 고생하는 분 보니까 위험한 건 직접투자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 선생님은 가입하셨나요?”

“아마 펀드에 가입했으면 고등어계좌나 갈치계좌가 됐을 것입니다. 펀드는 내가 판단할 권한이 없으니까요.”

“고등어계좌하고 갈치계좌는 뭐죠?”

“고등어나 갈치는 올해 유행했던 말이죠. 고등어는 보통 반토막을 내서 먹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좌가 반토막이 난 계좌를 고등어계좌라고 부르고 갈치는 보통 4분의 1토막을 내서 먹으니까 반토막보다 심한 계좌를 말하죠.”

“하하. 그런 뜻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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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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