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장 막판 극적 반등 다우 1만선 지켜

입력 2010-02-06 09:17 수정 2010-02-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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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유럽발 국가부도 위기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해 다우산업평균이 극적으로 1만선을 지켜낸 것을 비롯해 주요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쳤다.

다우산업평균은 5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10%(10.05p) 반등한 1만12.2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74%(15.69p) 오른 2141.1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66.19로 0.29%(3.08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0.01로 2.39%(7.48p) 뛰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위기로 투매 현상이 지속되면서 다우산업평균은 한때 200p 가까이 떨어져 9835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유럽연합(EU)이 사태를 진정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낙폭을 줄이다 결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감소하고 향후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증시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

美 노동부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만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만5000개 증가를 점쳤다. 다만 지난달 실업률은 9.7%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같은 10%를 예상했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신용은 17억3000만달러(연율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기록한 월간 사상최대 218억달러 감소보다 적은 규모이며, 시장의 예상치인 100억달러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 기술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브로드컴에 대한 스톡옵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점을 호재로 브로드컴이 6.06% 올랐다.

인텔과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각각 2.37%, 2.09% 올랐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68%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은 3% 넘게 뛰었다.

최근 리콜 사태로 약세를 보였던 토요타의 주식예탁증서(ADR)는 아키오 토요타 사장의 사죄 기자회견 이후 4% 넘게 반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럽발 쇼크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95달러 떨어져 배럴당 71.1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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