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에 총력"

입력 2010-0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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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년 맞아 故 정주영·정몽헌 회장 묘소 찾아 관광재개 결의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5일 오전 경기도 창우동 소재 고(故) 정주영, 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오는 8일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앞두고 1년 넘게 중단됐던 관광재개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다. 5일은 현대아산이 창립된지 1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대북사업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아 고 정몽헌 회장이 활성화시킨 그룹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금강산 및 관광사업이 다시 재개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묘소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 발생 직후 중단됐고 개성 관광은 같은 해 12월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관광사업이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은 지난해에만 4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임직원 임금을 삭감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건식 사장은 묘소 참배에 앞서 열린 창립기념식서 "관광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반드시 성사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광 재개를 목표로 영업시스템 및 운영체계를 재점검하고 모든 사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또 "관광재개와 동시에 개성공단사업 등 전반적인 남북경협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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