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채권단 "2000억원 지원은 협력사 설자금 용도"

입력 2010-01-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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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까지 3000억원 지원... 공과금 · 임직원 급여에 활용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은행단은 금호산업에 투입하는 자금에 용도와 관련 '금호산업 협력사들에게 지원할 설 자금'이라고 밝혔다.

26일 금호산업 채권은행단에 따르면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이 협력사들에게 설 자금을 지원할 수 없어 주채권은행으로서 설자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은 모든 채무변제가 정지되기 때문에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할 수 없다.

이번에 지원될 설자금은 협력사들의 공과금 결제와 임직원의 급여 등으로 활용되며, 이는 금호산업의 상거래 채무에 포함된다.

따라서 금호산업이 협력사들에게 설자금을 지원하지 못할 경우에는 채무가 연체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채권은행단은 이를 막기 위해 금호산업의 설자금을 대신 지원해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채권은행단은 금호산업이 2월말까지 풀어야 하는 자금 3000억원을 대신 지원하며, 우선 오는 28일까지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설자금을 풀지 않으면 협력사들이 도산 위기에 처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주채권은행으로서 지원하는 것일 뿐"이라며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신규자금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추가 자금 지원은 향후 실사가 끝난 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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