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환자 쿠킹클래스 큰 인기

입력 2010-01-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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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배 이상 교육환자 증가…영양상태 개선 및 치료효과에 큰 도움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은 올해부터 암환자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개설해 기존 다양한 암영양교육과 함께 암환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수술한 암환자, 항암요법을 시행중인 환자, 방사선치료 환자와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환자들이며 1주일간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암별 영양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후에는 영양식 시연과 시식을 통해 암환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원측은 환자들이 시연과 시식에 직접 참여한 결과 환자들의 식사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영양 교육실 일평균 환자수가 47건에서 9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쿠킹클래스는 암환자가 수술후 합병증 없이 식사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영양상태 개선과 체중감소 최소화로 치료효과에 도움을 주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이러한 영양교육을 통해서 소화기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향후 암치료에 잘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암환자를 위한 쿠킹클래스는 시연회 및 시식회를 통해 실제적 교육으로 실천력 향상에 비중을 높였다. 필요한 영양교육을 먼저 하고 교육장 내 개수대와 시연회 작업대가 구비되어있어 음식이나 음료 등의 시연시식회를 바로 시행 할 수 있다.

교육에 참가한 김모씨(58세, 위암 환자)는 “교육내용만 듣고 집에 가면 잊어버리는데 교육 후 시연을 하니 머릿속에 잘 들어와 조리방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실용적 서비스인 것 같다.” 라며 만족도를 나타냈다.

라미용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파트장은 “암 환자들이 수술후 체중감소와 식습관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적은 양을 자주 손쉽게 먹음으로서 영양보충을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교육내용이었고, 이에 따른 맞춤식 메뉴를 개발하여 시연과 함께 교육함으로서 영양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치료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교육의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암환자를 위한 암환자 맞춤 식단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환자를 위한 Food & Cooking 페스티벌을 개최해 암환자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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