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유식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0-01-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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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식ㆍ이유식ㆍ환자식 등 '맞춤형 건강식'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풀무원이 이유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풀무원건강생활 이규석(사진) 대표는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메이드 스타일의 이유식 '풀무원 베이비밀'을 출시, 이유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규석 대표는 "이유식 사업의 경우 시장규모도 크지 않을뿐더러 제조과정의 복잡성 등 때문에 대기업이 진입하기 쉽지 않다"며 "하지만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풀무원에 이유식이나 두유 등의 생산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가 많아 이유식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올해 100만식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250만식을 달성하고, 이유식을 기반으로 두유, 스낵, 주스 등 새로운 스타일의 유아식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3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유아식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풀무원의 비전인 'DP5(매출 5조원)' 달성에도 일조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풀무원 베이비밀'은 완조리 상태에서 냉장배송하는 '프리페어드 밀(Prepared meal: 레토르트, 병조림의 상온방식과 완조리해 일일 배송하는 냉장방식으로 나뉨)' 타입의 이유식으로, 유기농 곡류와 국내산 야채, 무항생제 육류 등 안전성이 검증된 최상의 원료를 사용하게 된다.

풀무원은 "현재 국내 이유식 시장은 물에 타 먹이는 파우더 형태의 '드라이드 밀(Dried meal)' 비중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식품안전상의 이유로 이유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거나 유아식 시작 월령을 앞당기는 주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냉장방식의 프리페어드 밀은 유아 대상의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 앞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풀무원은 아울러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 시 따르는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영양 진공조리공법'을 도입하고, 유아의 미각형성시기를 고려해 중기 식단부터는 정제수가 아닌 채소상탕(채소 맑은 국물)으로 조리해 맛을 냈다.

이외에도 최신식 설비 및 청정공정을 도입해 용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물질 배제를 위해 이유식 용기도 특별 고안했다.

풀무원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키로 했다.

'풀무원 베이비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주문 후 대일 맞춤 영양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가 각 가정을 방문해 아이의 영양 및 성장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유식 사업 진출을 계기로 노인식, 환자식, 다이어트식 등 특별식이 필요한 대상에게 맞춤 식단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건강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식품안전, 위생, 영양균형까지 고려한 이유식 제품으로 이유식 시장의 신 수요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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