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호남석유에 대해 석유화학 시황이 2010년 상반기까지 호황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는 석유화학 시황이 2010년 상반기까지 호황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금융위기로 인한 신증설 지연을 감안하면 석유화학 시황이 2012년까지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연초 들어 석유화학 시황이 호황 국면을 맞이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황 호조는 중국 등의 수요 증가, 중동, 중국 신증설 지연, 최근 한파 폭설로 인한 물류 지연 현상이 겹쳐서 일어난 결과다"고 분석했다.
그는 "춘절을 전후해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3월 이후 화학 제품 성수기 진입, 역내 주요 업체들의 정기보수 일정 등을 감안하면 석유화학 시황은 2010년 상반기까지 호황 국면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석유화학 시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준율 인상이 본격적인 긴축조치의 신호탄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유동성 과잉, 자산가격 거품을 선제적으로 방어하려는 조치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지준율 인상 이후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중국 화학 제품 가격들이 1월 14일부터 재반등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