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 "휴대폰결제 시장 2조원 넘어선다"

입력 2010-01-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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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휴대폰결제 거래액 규모가 사상 최대인 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모빌리언스는 지난 해 휴대폰결제 시장규모가 약 1조 830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17.5% 성장한 약 2조 16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해 1조 8300억원의 휴대폰결제 거래액은 2008년 1조 5400억원 보다 18.8%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디지털콘텐츠 거래액은 1조 29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70%를 차지하여 전년대비 약 12.4% 성장했으며, 실물 거래액은 5400억원인 30%의 비중으로 전년대비 37.9%의 성장률을 보여 실물 거래액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임, 음원 등 디지털콘텐츠의 거래 증가와 더불어 오픈마켓, 온라인쇼핑몰, 도서, 티켓 등 실물거래 영역에서 휴대폰결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휴대폰 결제시장이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안정적인 소액거래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모빌리언스 측은 분석했다.

모빌리언스는 올해 휴대폰 결제시장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17.5% 성장한 2조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에서 디지털 거래액은 전년대비 13.9% 성장한 1조 4700억원, 실물 거래액은 27.7% 성장한 6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 문제가 해소된 음원, 웹하드 등 유통채널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게임 결제한도를 완화하였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정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디지털콘텐츠 거래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결제 실물시장 또한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 대형 유통사들의 경쟁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 소호몰의 활성화도 기대되어 신규 이용자층의 확대와 상품거래의 다양화를 통하여 저가형 실물 소액거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동통신회사들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IPTV, 스마트폰 등 유통채널과 디바이스 다변화를 기반으로 서비스들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에 따라 중소형 서비스 사업자의 증가도 소액결제 시장확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총 결제규모 2600억원에 불과했던 휴대폰 결제시장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결제방식이 쉽고 편리하며, 일회용 비밀번호는 결제를 할 때마다 매번 바뀌기 때문에 누출의 염려도 없다는 안전성으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모빌리언스는 지난 해 9400억원의 휴대폰결제 거래액을 달성하여 5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9.6%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또 올해 휴대폰결제 단일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거래량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거래량은 지난 해 대비 약 21.5% 증가한 1조 1,400억원으로 예상되며, 시장점유율로 보면 53%에 이르는 것으로 2002년부터 9년 연속 리딩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모빌리언스 김중태 대표는 “디지털콘텐츠 거래액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여전히 확대여력이 있는 실물거래 영역이 존재하는 만큼 올해 휴대폰 결제시장의 성장동력은 충분하다” 면서 “다양한 영역으로의 시장개척 활동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하여 휴대폰결제가 보다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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