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1일 녹십자에 대해 제약산업 역사상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2009 연간 영업이익은 1196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상회하는 회사는 녹십자에 불과하고, 이는 제약산업 역사상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2307억원,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깜짝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신종플루 정부 납품과 혈장수입 감소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IVIG 남미 수출 물량 증대 및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약산업 정책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과 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수두 백신 수출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 백신의 해외 진출 가속화, 상위 9개 제약회사 대비 저평가 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