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12월 내수판매 15만6393대 '대박'

입력 2010-01-04 18:49 수정 2010-01-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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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80.1% 증가...GM대우 3년만에 최대실적 · 쌍용차 판매 증가

지난해 말로 종료된 정부의 노후차 지원책의 종료로 지난 12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급성장을 보였다.

4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밝힌 1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15만63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11월 13만6612대 보다 14.5% 증가한 수치며, 전년동월 8만6827대비해서는 무려 80.1%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판매 증가가 신차 효과 뿐 아니라 지난해로 끝난 노후차 세제 지원책으로 인해 교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2월 국내 시장에서 7만5709대를 판매해 올 들어 가장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해서는 9.2%, 전년동월대비 82.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6182대), 제네시스(2981대), 에쿠스(1510대) 등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25.4%, 15.5%, 31.4% 증가해 대형세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투싼ix와 싼타페 등의 RV계 차량의 판매도 높게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12월 준대형 신차 K7과 로체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4만6523대를 판매해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이는 전년동월대비 69.1%, 전월대비 20.3% 증가한 것이다.

K7이 5640대가 한 달만에 5640대가 판매됐으며, 뉴 모닝(7846대), 로체(96676대) 등의 판매도 두드러졌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 12월 뉴 SM3의 폭발적 인기와 정부의 세제혜택에 힘입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인 1만5940대를 판매했다. 전월대비 14.6%, 전년동월대비 73.2% 증가한 것.

특히 SM3는 12월 한 달간 7573대(뉴 SM3 6459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345.2% 증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상반기 침체된 자동차 경기에도 불구하고 13만3630대를 판매, 출범이래 연간 최대내수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뉴SM3의 폭발적인 인기와 세제혜택 등의 정부지원책, SM7, SM5의 판매호조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GM대우도 12월 1만463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56.5%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1만5149대 판매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이다.

GM대우 판매·A/S·마케팅담당 릭 라벨 부사장은 "3년 통산 최고 내수실적은 지난해 새로 출시된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한 폭발적인 시장 반응에 기인한다"며 "특히 라세티 프리미어의 하반기 최대 판매실적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2월 3589대를 판매, 전월대비 38.3%,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했다.

특히 내수 3000대 이상 판매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차종별로는 체어맨 W와 체어맨 H의 판매가 전월대비 각각 29.6%, 58.8% 증가했으며, 렉스턴, 카이런 등 SUV 차종도 평균 36%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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