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소비자물가 연평균 3.3%

입력 2010-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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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7~2009년중 중기 물가안정목표 운영 평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 범위(3.0±0.5%) 내인 연평균 3.3%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유가나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컸지만, 안정적인 금리 정책으로 공급은 균형을 맞췄다는 것이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품목별 동향으로는 농수산물가격은 2007~2009년중 기상여건 호조에 힘입어 3.6%에서 3.0%로 이전 3년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공업제품가격은 4.1%로 이전 3년전(2.8%)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석유류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기타공업제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석유류가격은 7.8%에서 3.8%로 연도별로 큰 폭의 등락을 보였지만, 평균 상승률은 이전 3년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집세는 0.6%에서 1.9%로 2006년중 주택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고 전세가격도 올라 상승폭이 3배 이상 늘었다.

연도별로는 2007년 2.6%, 2008년 1.7%, 2009년은 3.4%를 나타냈다.

지난 3년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등락했다.

국제유가는 2007년부터 급등세를 보여 2009년 7월 2차 석유파동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디레버리징의 영향으로 지난 해 3우러 외환위기 이후 최고수준(월평균 1453.35 달러)으로 상승한후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3년간에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급등락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소비자물가의 흐름을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는 1.2%포인트로 이전 3년전인 2004년~2006년(0.7%포인트)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말에는 공급충격의 영향이 크게 줄어들면서 물가 변동성은 과거 수준으로 축소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2008년 이후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서 하락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3%를 상회 한 것.

특히 2008년 4월~12월 중 4%를 상회하는 큰 폭의 소비자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가계의 구입 빈도가 높은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괴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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