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연말효과로 상승세 지속

입력 2010-01-03 11:09 수정 2010-0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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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산타의 선물을 받으며 출발한 국내 증시는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연말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코스피는 한 주간 코스피는 1.29% 상승한 1682.77로 기축년을 마감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기정사실화되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에 따른 영향보다는 연말 및 연초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우위를 차지했다.

더욱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의 호재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관들의 윈도드레싱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한 주간 코스피는 1.29% 상승했지만 거래소에서 산출한 이론배당락이 17.58p임을 감안하면 2% 이상의 상승효과를 보인 셈이다.

코스닥은 상승세가 2주 연속으로 둔화되며 1.01%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증시 상승 주도주 역할을 해왔던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은 4분기 실적이라는 펀더멘털 요인을 보유하지 못한 불안감으로 결국 대형주로 주도권이 이전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56%, 0.39% 상승했고, 대형주는 1.43% 상승하며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UAE원전수주에 힘입어 기계와 전기가스업이 각각 7.59%, 3.68% 상승했지만, 증권과 통신업은 3.02%, 2.69%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해 12월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를 크게 웃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연말배당이 펀드에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펀드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0%와 0.67% 상승하며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효과를 입었다.

한 주간 채권금리는 국채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와 산업생산 호조 등 여파로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와 커플링 양상을 지속하며 채권시장은 약세로 시작했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졌고, 산업생산 지표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채권금리는 계속 상승했다.

이후 지표가 예상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를 이어가면서 한 주 내내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국고채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한 주간 11bp 상승해 각각 3.49%와 4.92%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은 13bp 상승한 4.41%로 마감했다. 회사채 AA- 3년물도 5.53%로 13bp 상승했다.

채권시장이 전반적인 약세흐름을 보였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개선 관련 회사채가 편입된 펀드의 성과가 크게 하락해 일반채권펀드는 한 주간 -1%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22%, -0.1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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