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회장 사면…내년 경제 위한 ‘결단’(2보)

입력 2009-12-29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31일자로 단독 특별사면 된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29일 “경제계와 체육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경제 살리기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이 전회장의 사면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당초 연말 특별사면으로 이 전 회장 외에 다른 경제계 인사들도 거론 됐지만 정부는 법원칙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 이번에 이 전 회장만을 특별사면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안건 상정 형식으로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이 전 회장의 사면은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데, 이 대통령이 올 초 “임기 내에 비리에 대한 관용은 없다”고 못 박은 바가 있어 결단이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결국 다른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특별사면은 제외하고 이 전 회장만을 대상으로 해 비판여론을 최소화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전 회장의 사면으로 정부가 부담을 안기는 하겠지만 내년 경제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 100일을 기념해 운전법규 위반자 등 282만여명,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등 34만여명, 올해 광복절에는 생계형 서민 등 150만명을 사면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7월부터 햇살론ㆍ사잇돌대출 등 서민금융도 실시간 온라인 상담 된다
  • 김우빈·신민아, '쇼핑 데이트' 포착…10년째 다정한 모습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바오 신랑감 후보…옆집오빠 허허 vs 거지왕자 위안멍 [해시태그]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한남동서 유모차 끌고 산책 중…'아빠' 송중기 근황 포착
  • [종합]가스공사 등 13개 기관 낙제점…'최하' 고용정보원장 해임건의[공공기관 경영평가]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33,000
    • -0.35%
    • 이더리움
    • 5,030,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0.27%
    • 리플
    • 697
    • +0.87%
    • 솔라나
    • 191,100
    • -0.88%
    • 에이다
    • 543
    • +0.93%
    • 이오스
    • 806
    • +2.94%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2.47%
    • 체인링크
    • 20,280
    • +3.58%
    • 샌드박스
    • 459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