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친환경 기업 변모 몸으로 실천한다

입력 2009-12-21 10:25 수정 2009-1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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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ACTION'캠페인 전개와 엠블럼 공개...지구 살리기 적극 나서

르노삼성자동차가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세계 각국의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그 실천의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코액션(eco ACTIO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에코 액션'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과 동시에 엠블럼도 공개했다.

에코액션 엠블럼은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 잎사귀 안에 경제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을 나타내는 'eco'를 심볼화해 놓고, 르노삼성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ACTION'으로 표현했다.

2000년 출범이래 르노삼성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왔다.

◆출범이래 문화예술활동 등 사회적 책임 기업 이미지 구축

이제 르노삼성은 심각한 기후변화에 지구의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대기오염 물질감소,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재활용성 향상 등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첫 번째 실천 프로젝트가 지난 11월 전개한 '트렁크를 비워주세요'라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캠페인은 자동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니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연료 소모 및 연비 저하를 방지하고, 배기가스 발생으로 인한 공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친환경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자동차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10㎏ 줄일 경우, 50㎞주행 기준, 약 80cc의 연료가 절감되고, 1년 1만㎞ 운행 가정 시에는 약 16ℓ, 2만5600원 상당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600만대(2008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 캠페인을 통해 약 4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이는 1억9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르노삼성은 내년에도 친환경 캠페인 프로그램을 계절별로 주제를 정해 진행함으로써 임직원은 물론 고객과 일반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에코액션' 캠페인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르노삼성은 순수한 캠페인 활동뿐만 아니라 향후 제품에 까지 확대해 제조와 마케팅을 아우르는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르노그룹과 연계된 'eco ACTION' 캠페인

르노그룹은 전 세계에 위치한 그룹사들의 통합된 사회책임경영(CSR)활동을 위해 프랑스 본사에 CSR본부를 두고 각 그룹사에 총 35명의 CSR 매니저들을 통해 교육(Education), 다양성(Diversity), 안전(Security)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Sustainable Mobility)등 4가지 핵심영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매년 '세계 환경의 날'에는 전 세계 르노그룹사에서 펼친 다양한 환경활동을 르노그룹의 환경사이트 (http://www.journee-mondiale-environnement.renault.com)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 올해, 임직원과 부산시민이 함께 참여한 낙동강 정화운동과 부산공장 인근학교에 일일교사로 직원들이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일기장을 배포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교실을 진행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르노삼성이 추진하는 '에코액션' 캠페인의 엠블럼을 보면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 잎사귀 안에 경제성(economical)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ecological)을 나타내는 에코(eco)를 심볼화해 넣고, 르노삼성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나타내는 액션(ACTION)을 회색으로 표현했다.

또한, 르노그룹은 자동차의 전 생애(Life Cycle, 제조-사용-폐기 및 재활용) 관리를 통해 르노그룹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자동차를 만들 경우, 이에 'eco2 라벨'을 붙일 수 있는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르노삼성 역시 그룹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을 곧 만들어, 차량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자동차에만 부여하는 'eco2 라벨'인증을 부착하고, 전사적·범국민적으로는 'eco ACTION 캠페인'을 진행, 제품과 환경 캠페인에 글로벌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사회공헌팀 천영환 부장
[인터뷰] 르노삼성 홍보본부 사회공헌팀 천영환 부장

-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캠페인은 에코액션의 첫 번째 실천 프로그램이다. 에코액션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르노삼성은 출범이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어린이교통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착실히 쌓아 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도 르노삼성이 앞장서 개선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향후 명실상부한 그린 컴퍼니로써 자리매김 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올해부터는 그 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더불어 '에코액션(eco ACTION)' 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안전'과 '환경'을 양대 축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 에코액션은 어떤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으며 누구의 아이디어 인가?

▲르노삼성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보존,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미래 유산으로 물려주고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고자 환경경영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 분야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분야라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고, 에코액션 캠페인을 임직원을 포함한 국민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시작하고자 준비해 왔다.

에코액션 캠페인은 사장님께서 우리 회사의 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에 의거 준비 됐고, 사내 엠블럼 및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각 프로그램 내용은 사내 각 부문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내용이 정해 졌으며, 최종 경영임원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 트렁크 캠페인을 일반인들까지 확대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일반인들의 반응은?

▲에코액션 캠페인은 임직원들부터 시작해 차츰 단계적으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차량에 엠블럼 스티커 부착을 비롯해 인트라넷에 캠페인 관련 내용을 상시 공지하는 등 임직원들부터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일반인들에게 바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꾸준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 에코액션은 언제까지 진행할 계획인가?. 또 이 프로그램으로 회사의 이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

▲'에코액션' 캠페인은 기업이 존재하는 한 지속 될 활동이다. 향후 무공해자동차(Zero Emission Car)와 연계해 친환경 활동뿐 아니라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기술 및 제품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경영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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