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박중진 부회장, 스톡옵션 행사

입력 2009-12-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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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격 1만3천원에 2만7천주 취득…총 금액 3억5100만원

동양생명 대표이사인 박중진 부회장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1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주교부방식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해주당 1만3000원에 2만70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3억5100만원이며 박 부회장은 이번에 취득한 주식을 향후 주가가 적정가격으로 상승할 때까지 장기 보유할 계획이다.

스톡옵션은 기업의 경영진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의 하나로, 주가가 상승할 때 낮은 행사가격으로 취득해 높은 매도차익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동양생명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로 인해 시세차익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동양생명은 박 부회장의 이런 결단에 대해 주가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다양한 스톡옵션 행사 방법 중 개인이 직접 주식을 취득하는 신주교부방식을 선택해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입장에서는 2만7000주를 신주 발행한 셈이 돼 그만큼의 자본이 유입되는 장점이 있게 됐다. 또 주주 및 고객들에게는 대표이사가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한 만큼 향후 주가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줄 수 있게 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낮은 시세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향후 주가의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함께 한다는 의미도 갖는다"며 "사실상 시세차익이 거의 없음에도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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