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미소금융재단 일제히 출범

입력 2009-12-17 10:27 수정 2009-12-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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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ㆍ우리ㆍ신한은행 서민지원 위해 별도 재단 설립

삼성미소금융재단이 지난 16일 첫 문을 연 뒤 국민ㆍ우리ㆍ신한은행 등이 일제히 미소금융 사업에 동참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지점 2층에서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활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중앙재단과는 별도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됐고, 매년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운영된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선임됐으며, 이사진은 김용태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신부와 유수현 숭실대 교수, 천원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종교계와 학계, 사회복지사업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사들로 구성됐다.

대출대상은 자활의지는 있으나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에 접근이 어려운 저신용층·저소득층·영세자영업자 등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프렌차이즈 자금 등 최저 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은 용도에 따라 6개월부터 1년까지 무이자 거치기간을 두고 5년간 분활상환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서민들의 실질적인 자활이 가능하도록 시중 대출금리보다 저금리로 지원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도 이날 오후 4시 인천광역시 부평동에 소재한 신한은행 부평금융센터 4층 재단본부 겸 사무소에서 ‘신한미소금융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자발적으로 500억을 공동 출연하게 되며, 향후 5년간 100억원씩 출연하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저신용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사회공헌활동의 선도기업으로서 지난 10월에 금융권 최초로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발표한 신한금융그룹은 서울에 치중된 금융혜택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천에 재단본부를 두었다.

재단의 운영은 신한은행이 담당하게 되며, 초대이사장에는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이 선임됐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내년 중 부산, 마산, 춘천 등 지방을 중심으로 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며, 자활을 지원하는 단체 및 공공사업장과 연계하여 저소득자의 안정적인 정착 및 자활을 지원하는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미소금융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이날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에 마련된 KB미소금융재단본사에서 재단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강정원 은행장을 비롯한 재단 임원진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이은권 대전중구청장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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