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FOMC 이후 혼조 마감...다우 0.1%↓

입력 2009-12-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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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특별한 내용 없이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하고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금리동결을 예상하면서 연준이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강한 어조로 언급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발표된 연준의 발표문은 인플레를 우려할 만큼 경기 회복의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실망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6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10%(10.88p) 내린 1만441.1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27%(5.86p) 오른 206.91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09.18로 0.1%(1.25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4.86으로 1.74%(5.89p) 뛰었다.

이날 증시는 오전에 발표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인식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연방기금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 FOMC의 결정이 발표된 후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FOMC를 개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이례적인 저금리 수준을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뜻도 밝혔다. 연준은 이번 FOMC 발표문에 '고용시장 악화가 완화되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에 새해 긴축 정책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美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인데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율로 57만4000채를 기록, 전월 52만7000채(수정치)에 비해 8.9% 증가했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1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6.0% 증가해 연율로 58만4000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허가건수는 최근 1년래 가장 많았다.

세계 최대 컴퓨터칩 메이커인 인텔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제소해 2.12%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신주 발행을 앞두고 아부다비 투자청의 투자 취소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3%가량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97달러 올라 배럴당 72.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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