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2월 15일 모닝브리핑

입력 2009-12-15 10:03 수정 2009-12-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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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전약후강의 전형적인 시장패턴을 그려줬다. 오전장부터 기관의 지속적인 매물이 LG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로 쏟아지면서 지수는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아부다비 정부가 최근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던 두바이월드의 부채 상환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반등세를 연출한 것이다.

아부다비의 100억불 지원 소식은 국내 건설 및 은행주들의 반등세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되살아난 것이다.

또한, 그리스나 스페인 등 유럽권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가능성도 실질적으로는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이기에 더 이상 지수를 누를만한 요소가 아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향후 국내증시가 얼만큼 긍정적인 흐름을 연출해낼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연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는 미미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더욱이 두바이 쇼크 등 해외변수로 인해 은행주들이 심리적 타격에 따른 주가하락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꾸준한 매수세를 기록했다. 결국, 외부변수는 무시한 채 꾸준한 매수세로 물량을 모아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증시가 상승할 것을 예상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빠른 행보로 해석할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은 매수세는 이어지리라 전망된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재 주식비중은 그간 보여줬던 매수비중의 평균치에 머무르고 있어 추가 매수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및 혼합형 펀드의 주식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 또한 수급적 안정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국내증시는 악재의 소멸 속에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다.

이와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과 펀드자금이라는 든든한 수급주체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으로 안정적 상승세를 예상해볼 수 있다.

그렇기에 현 구간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종목에 대한 매수접근을 하는 것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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